따란~
이변 없이 가채점과 동일한 결과가 나왔습니다
변명해 보자면 미리 사 놓은 기출과 들은 강의에 비해
열심히 공부했다! 라고 말할 수 있는 기간은 기껏해야 2주 정도이고, 그마저 회사와 병행(?)하는 수준이었습니다
그치만 나운규의 아리랑만 한 번 봤어도
1급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어 아쉬웠던 시험 😭
매회 나오던 통일 문제는 어디 갔으며
어째서 전야제 때 그렇게 강조하던 옥포가 아닌 창녕이었는지(?)
전두환 전 대통령 때 시민군이 자발적으로 조직된 사건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이며 6월 민주항쟁이 아니라는 것
학자 공부 조금만 더 할걸!! 주절주절
하는 생각으로 하루 정도 힘들었지만
이번 시험의 목적은 급수가 아닌 한국사 공부였으니까
이 정도로 만족하기로 스스로를 달랬습니다
시험 1~2주쯤 지나자
최태성 선생님의 친필 사인본 다시, 역사의 쓸모 도착!
랜덤 사인일 줄 알았는데 71회 때처럼 전부 해 주셨나 봅니다
선생님… 팔 건강 챙기세요 😭
난이도는 약간 어려움이라는데 제 생각은 다릅니다
1급도 아닌 제가 이런 말 하면 머쓱하지만
틀린 문제도 그저 공부할 때 유의 깊게 보지 않았던 부분이기 때문에 어렵다 느꼈을 뿐
65회 정도부터 역대 기출 풀 때보다 실제 시험이
훨씬 술술 넘어가는 수준이었습니다
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
사건/인물 중심이고 벌써 72회인 만큼 기출이 많기 때문에
이미 한 번씩은 출제되어 문제은행이라는 말이 나온 듯하고
그 문제은행 기준에서 벗어난 문제들이 몇 개 있어 약간 어려움이라는 평가가 나온 듯한데 이런 한글의 무궁무진함을 모르는 사람들 같으니 😒
암튼
이 정도 공부량에 이 정도 결과라면 그냥 보통 아니었을까 싶습니다!
한국사능력검정시험 후기 끄읕